"바로 입금되는 꿀알바?" 주부 노린 쇼핑몰 부업 사기의 실체
“물건만 대신 사주면 수익을 드립니다!” 최근 문자나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이 부업 광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KBS 자막뉴스에서 공개한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해, 이른바 '고수익 꿀알바' 사기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쇼핑몰 대신 구매해 주면 수익? 실제 수법은 이렇습니다
50대 주부 A 씨는 문자로 온 부업 모집 광고를 보고 온라인 쇼핑몰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쇼핑몰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포인트가 충전되고, 그 포인트로 대신 물건을 사주면 수익을 얹어 돌려준다는 방식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유산균, 화장품 같은 소액 제품을 구매하고, 10~20% 수익이 ‘즉시 입금’되면서 신뢰를 쌓았습니다.
“처음엔 진짜 바로 통장에 돈이 들어왔다”라고 피해자는 말합니다.
2. 고가 제품 구매 유도 → 원금 반환 요구 시 돌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고가의 가전제품 구매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겁이 나서 500만 원의 원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쇼핑몰 운영 측은 “소득세 50%를 먼저 납부해야 한다”며 260여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결국 소득세 명목으로 돈까지 더 송금한 뒤, 연락은 두절되고 원금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3. 전형적인 폰지 사기의 형태
이 사기는 이른바 ‘폰지 사기’ 구조로 추정됩니다. 기존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수익은 신규 가입자의 투자금으로 충당되며, 지속 불가능한 구조로 결국 피해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업무지시는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을 통해 이뤄졌고, 이는 흔히 보이스피싱이나 투자 사기 조직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4. 고수익 알바의 유혹, 끝은 사기
피해자는 “처음엔 돈이 바로 들어와서 안심했다”며, “이후 점점 고액의 물건을 사라고 하고, 돈을 돌려달라 하자 말이 바뀌었다”라고 호소합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쇼핑몰 운영 업체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 피해 예방법 – 반드시 기억하세요!
✅ ‘즉시 수익’, ‘대신 구매’, ‘높은 수익률’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부업은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 사적인 계좌로의 입금 요구는 전형적인 사기입니다.
✅ 세금, 수수료, 인증비 명목의 추가 송금은 대부분 사기 수법입니다.
✅ 텔레그램만 사용, 신원 미확인은 조직 범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송금 계좌번호는 금융감독원 또는 더치트(thecheat.co.kr)를 통해 조회해 보세요.
📌 거래내역, 문자, 계좌 정보, 대화 기록 등을 모두 보관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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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바로 입금’, ‘대신 구매’, ‘10~20% 수익’은 매우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현혹되지 마세요.